몇주 전 부모님이 계시는 성남의 어느 성당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하게 되었다. 미사가 진행되면서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문제점이 있어 교회의 발전을 지향하며 이 글을 적는다.
미사중 봉헌과 영성체때 신자들이 제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단순한 동작이긴 하지만 신자 각자에게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 그러나 신자수가 많은 대부분 본당의 경우 마음의 준비도 없이 떠밀리듯이 제대 앞으로 나아가 미사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미사전례봉사자는 미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마사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하려고 하는데, 그러한 봉사자들의 행동이 미사참례자들에게 분심과 짜증을 유발시키기로 한다.
봉헌시간이 되는 즉시 재촉하는 봉사자의 모습은 예식장에서 결혼식 후 빨리 나가라는 여종업원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미사시간의 단축을 위해 봉사자들이 활동하는 것은 시간에 쫓기는 이들을 위해 고맙기도 하지만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의 분심을 유발시킨다면 좀저 신중히 고려해보아야 할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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