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참기 어려운 고통을 주시는 건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은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하느님께서 각종 불치병으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우리에게 심어주시기 위한 은혜로운 계획이라는 것을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고통이야 말로 하느님의 고귀한 선물이다. 고통의 심오한 의미를 깨닫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십자가 고통의 신비를 보다 깊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60여년 전의 이야기이다. 일본인 이와바시는 당시 명문 와세다 대학 재학중 갑짝스레 실명하게 되었다. 수년에 걸쳐 치료하느라 가산을 탕진하였지만 광명을 되찾는 길은 망막하기만 하였다.
불구의 몸이 되어 수년간 집안에서의 실망과 안타까움은 금할길 없었고、 가족들의 고통과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이와바시를 위로하기 위해 신자 한 분이 찾아와서 요한 복음 9장 1~3절을 읽어 주었다.
『저 사람이 소경이 된 것은 본인의 잘못도 아니고 부모의 탓도 아니다. 오직 하느님께서 놀라운 일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실의에 빠져있던 이와바시는 큰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
이와바시는 그때서야 하느님의 깊은 뜻을 깨닫게 되었고、점차 공부에 전력을 다하였으며 수년 뒤 세계적 명문대학인 캠브리지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는 학문 연구에 몰두하였으며、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할때에는 위대한 웅변가요 열심한 신앙인으로、장래가 촉망되는 학자로 이름을 떨침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되었다.
우리들이 사랑 스럽고 귀여운 자녀들에게 사랑의 채찍을 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기에 쇠를 불에 달구어 단련하듯 시련을 주심을 알아야 한다.
우리들은 모진 불행과 고난이 와도 당화하지 말고、실망하지 말고、원망도 말며 조용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의탁해 어려움들을 극복내나가야겠다.
또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하느님께 청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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