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포근한 생명의 바람이 아무도 알수 없는 당신 손끝에서 불어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고 위로해 줍니다.
주님,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자이면 어떻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자이면 어떻습니까! 가장 천한자이면 어떻습니까! 이미 완전한 기쁨이 내 마음속에서 출렁이고 있는데.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휘몰리던 지난날의 방황들은 이제 더 이상 아픔일수 없으며, 끝없이 이어지던 가슴앓이는 더 이상 허무일수 없는 살아 있는 의미로서 있는걸요.
상상할수 없는 당신의 섭리안에 나의 할일은 무수히 많고, 당신과 하나로 맺어진 나의 생은 갈증을 모르는 오아시스가 되었습니다.
젖먹이가 어미품을 파고들 듯 그렇게 한평생 당신품을 파고들면, 그 속에 진리의 길이 보이고, 편안한 안식이 있으며 꿀같이 감미로운 젖이 풍부히 흐릅니다.
당신을 통해서 저는 모든 그리운 사람들을 만날수 있으며,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당신의 진리로 더욱 용감히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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