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서점을 들렀는데 종교서적부에 가톨릭적 내용을 기이하게 묘사한 책이 있었다. 책장을 몇장 넘기면서 진실을 왜곡한 폭력에 가슴아파하지 않을수 없었다.
예수회 신부였다는 알베르토 리베가 온갖 모략과 중상으로 성공회를 공격하는 시리즈물이었다.
8월 11일자 가톨릭신문을 읽고, 그때의 우울했던 감정이 가슴을 더욱 답답하게 했다
그때 그 책들은 가톨릭교리를 교묘히 헐뜯고, 신자들로 하여금 신앙의 회의를 갖게 하고 신앙을 버리도록 유혹하는 내용이 가득하였다.
작금의 이땅에는 많은 사이비 종교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고, 일부 종파에서는 성서를 임의로 해석해 종말론을 유포하며 유혹의 미끼를 던지고 있다.
그러한 미끼에 걸려드는 가톨릭신자들이 많다는 것은, 본인이 과거 개신교신자였음을 감안해 볼 때 가톨릭신자들이 성서와 교리에 무지하고 신앙에 대한 열의가 식어버려 형식주의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천년 역사를 가진 교회는 과거로부터 이단세력의 공격을 무수히 받아왔다. 그러나 교회는 마치 태산같이 의연한 모습으로 이단의 준동에 대처하였다. 왜냐하면 야단법석을 떨던 이단세력들은 얼마가지않아 스스로 소멸되었기 때문이다.
개신교의 세가 월등한 이땅에서 편견과 무지에 사로 잡혀 성교회를 비방하는 보도출판 매체가 난무하는 이 시점에서 전교회적 차원의 시의적절하고 적극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는 당위성에 깊이 공감한다.
그러나「한마리 양」에 대한 애정으로 교회내에 영적으로 궁핍하고 소외된 형제들에 개한 공동체적 사랑을 재현해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는 진리를 나누는 것이 이세대에 주어진 신자 개개인의 소명이라고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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