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새벽 4시 서울 성북구 모처에서 세들어 사는 왕씨가 3년 전 결혼하여 남매를 두고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종파의 자원봉사자 일을 보면서 집안일을 소홀히해온 처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신문에 보도된바 있다.
부부싸움이 격화된 이유는 처가 종교에 심취하여 가정을 돌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편이 방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여호와의 증인 때문에 자살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쓴 뒤 부인에게 동반자살을 요구하자 교리에 어긋난다며 불응했고, 화가난 남편은 부인의 배를 찌르고 도주아였다고 한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으며 현실의 모든 제도를 부정하는 광신적인 한종파』(국어대사전, 교육도서 89년도판)인 「여호와의 증인」은 우리민족. 시대. 풍습. 문화와는 동화될 수 없는 종교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공원이나 가가호호를 방문하면서 포교활동에 극성이다. 문패 옆에 「천주교회 교우의 집」이라는 팻말이 붙어있어도 초인종을 누르고 해괴한 교리를 들먹이며 포섭(?)하려든다.
들리는 얘기로는 천주교우 가정을 방문하는 이유는 어렴풋이나마 교리를 알고있으나 별로정통하지 못하다는 취약점이 있다고 보아 설득하기가 더욱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교우의 증가도 좋으나 냉담자에 대한 교리 재무장도 긴요하지만, 그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사이비 종파에 현혹되어 이단의 길을 걷지 않도록 우리 교우들은 배우고 익혀 참된 종교심 있는 종교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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