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소. 과일 등 농산물값이 폭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촌에서는 농사를 지어 풍작이 되어도 농산물값의 폭락으로 영농비조차 제대로 건지지 못해 빚만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생산자로부터 약 5단계의 중간상인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어 중간상인들만 폭리를 취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피해를 받는 유통구조 때문이다.
그러기에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할 수 있는 직판장을 많이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우리 교회에서도 간혹 도시본당과 농촌본당이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의 생산물을 도시성당에서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아직은 매우 미미한 실정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가급적 도시본당과 농촌본당이 자매결연을 많이 맺고 자주 성당마당을 농산물 직판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날로 피폐해가는 농촌을 되살리는데 다소나마 기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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