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교단 신학교 교수가 얼마전 종교신문 특집호에 「예수의 육체적 부활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기고해 독자들로부터 질타와 비난을 받고 있다 한다.
「부활은 하느님의 정의로운 심판의 시작」이라는 이 기고문이 교리에 정면으로 부인하고 교회법에도 위배된다 하여 개신교단에서는 그분의 교수자격 박탈을 검토하고 있다 한다.
이에반해 학생들은 기존신학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는 신학자의 학문적 자유를 빼앗지 말라며 농성하고 기말고사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 얼마나 한심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란 말인가.
목사이며 신학교 교수인 그가 내놓은 「부활론」이 학문적 자유라고는 하지만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망발이며 하느님에 대한 엄청난 도전이며 반역행위이다.
『나는 내눈으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다』고 불신하던 토마와 같은 어리석은 언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체계적인 교리공부도 제대로 못한 평범한 가톨릭 신자이지만 한번도 그리스도의 부활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
하찮은 피조물인 인간들이 어쭙잖은 지식과 학문을 가지고 전지전능하신 주님의 구원사업을 의심한다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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