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천주교 신자들 각자는 영세후 자신의 신앙생활을 과연 얼마나 가꾸어가고 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뜻있는 여러분들의 가슴아픈 지적도 있듯이 우리신자들은 자신의 영성진보에 실로 무관심하다. 또한 신흥종교 및 사이비종교의 교인중 과거 천주교 신자였던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이 으뜸이라는 글을 읽으니 애써 얻은 신앙을 지키지 못한 안타까움이 더할 수 없다.
나역시 영세받은지가 20여년이 지났지만 교회나 여타 단체에서 실시하는 갖가지 신앙교육에 한번도 참석치 못했다.
그러나 나는 그동안 꾸진히 구독해온 가톨릭신문을 통해 어느정도 기본적인 신앙적 소양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
내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가톨릭신문을 읽음으로 해서 신자들이 얻을수 있는 신앙상의 수확은 실로 크다하지 않을수 없다. 한 예로, 가톨릭대학 교수님, 신부님, 수녀님, 학자, 시인, 평신도 등 여러분야의 다양한 글과 경험담 등을 통해 세계 교회의 흐름을 한눈에 봄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저울질해 보니이보다 더큰 신앙 재교육이 또어디있을까 싶다.
훌륭한 시설에서 훌륭한 강사를 통해「신앙재교육」을 받는 것도 좋지만 삶속에서 충전되는 신앙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신자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영성진보에 최선을 다하고 교회 홍보매체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꾸준히 재충전할 때 한국교회는 더욱 더 발전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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