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청소년이 정서를 가꾸고 애정과 대화를 나누는 곳이다. 어버이는 올바른 삶의 본을 보이며 자녀는 어른을 공경하는 몸가짐과 밝은 성품을 배운다』
이는 지난 5월 12일 올림픽공원에서 관계인사 등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정ㆍ선포된 「청소년헌장」 본문의 일부이다.
청소년헌장은 서문과 함께 청소년의 권리와 의무, 가정의 기능과 부모의 역할, 학교의 사명, 건전한 육성을 위한 사회와 국가의 기능과 책임 등을 포함한 본문 5개항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청소년헌장의 제정을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적 지표로 삼아 관계 부처가 정책으로 이를 강력히 뒷받침해 청소년 문제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한다.
한편 신자들은 가정의 품위와 거룩함을 생활을 통해 증명하고 자녀들을 교육함으로써 사회의 활력있는 기초가 되게하는 사명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았다.
부모는 자녀교육의 의무를 지니고 있고, 개인적ㆍ 사회적 모든 교육을 가능케하는 환경을 조성할 의무까지 지니고 있다.
자녀 교육에 있어 부모는 교리와 복음적 덕행으로 교육해야하며 자녀들이 모든 사람에게 사랑의 모범을 보여주고 사랑의 형제적 유대를 맺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들과 사랑의 대화를 갖도록 노력하고 연령차를 극복, 서로 이해하며 고유한 내적 자원을 나누어야 하고 현명한 조언과 유효한 도움을 제공해 자녀들을 격려하고, 자녀에게 먼저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자녀들은 어른에 대한 존경심과 신뢰심을 가져야 한다.
교황 요한 23세는 회칙「어머니와 교사」에서 교육은 피교육자의 적극적 역할 수행과 행동이 있어야 하고, 젊은이를 교육함에 있어 보고 판단하고 실천하는 3단계에 집중해야 하고 가능한한 실천으로 인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는 청소년 헌장이 단순한 말마디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전국민적 실천적 지표가 될 수 있게 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각 가정에서의 노력이 필연적으로 요청되는 것이다. 신자들은 종교와 윤리질서마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현대의 상황 속에서 교회 정신에 따라 그리스도교의 원리를 밝혀주고 옹호하며、현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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