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얼마나 신앙생활에 충실하고 있는지, 가정에 얼마나 성실했는지, 사회생활에 있어 얼마나 타인의 모범이 되었는지 반성해 보아야 한다. 또한 이제는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간혹 느끼는 일이지만 이제는 분명히 할 필요가 있기에 한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가톨릭재단의 모병원은 병을 잘 고치는 큰 병원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슴이 아플 때가 많다.
병원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불친절하고, 의사들은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반말을 하고 있어 불친절을 피부로 느낀다는 것이다. 물론 많은 환자를 돌보는데 인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이해를 하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이 병원 종사자들의 사소한 사정까지 알고 이해하려들 것인지가 의문이다.
가톨릭재단이니 만큼 희생과 봉사가 병원종사자들에게 남달리 필요하다고 본다. 비신자들과 똑같이 생활한다면 신앙인과 비신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말한마디 공손히 하고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신앙인이 타인의 모범이 되는 것은 큰 일에서가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주님은 항상 우리를 지켜주시고 용기를 주신다. 보다 적극적인 신앙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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