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본당을 다녀보면 본당 신부에 따라 본당의 분위기가 다름을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사목자가 신자들을 위해 필히 꼭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들을 적어본다.
먼저 성가 문제이다. 미사 때 성가는 거의 1절로 끝난다. 때에 따라서는 그냥「해치우는 식」이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성가도 기도이다.
미사가 시작하기 전에 세상살이로 찌든 마음을 가다듬고, 주님의 식탁에 모여 잔치에 참가하는 기쁨과 주님제사에 참여하는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지기위해 성가는 좋은 역할을 한다고 본다.
가슴에서 우러나는 가사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가를 부를 때는 은총을 느끼게 된다. (논점에는 어긋나지만「가톨릭 성가」는 이런 점에서 많은 잘못이 있다고 본다.)
다른 한 문제는 고백성사에 관한 것이다. 길잃은 한마리 양을 소중히 하신 예수님의 모범을 일선 사목자들 얼마나 충실하고 있을까?
고백성사 시간이 짧을뿐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그냥 돌아가야만 하는 신자들이 있다. 교회의 상황을 따져보면 사목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손이 모자람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러나 약간의 관심을 더 쏟았으면 하는 평신도의 간절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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