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참 이상한 꿈을 꿨다.
우리집이 아닌 이상한 곳에 내가 서 있었다.
일어나서 걸어가 보니 집이 없는 문이 있었다. 「똑똑」문을 두드리니 아주 밝은 세계가 나왔다. 하늘을 날아 다니는 천사가 나를 반기며 으리으리한 별장으로 데리고 갔다. 거기엔 예수님이 계셨다.
『안녕하세요』하고 나는 인사를 했다.
『안녕、내가 너에게 천국을 구경시켜 주마』며 예수님께서 반겨주셨다.
천국문으로 들어가는 곳에 보초가 있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었다. 꽃사이로 걸어가니 바둑을 두고 계시는 엄마, 아빠가 보였다.
「아、아까 문에 있던 보초는 형이 분명해. 그런데 왜 우리 가족 모두가 천국에 있을까」이렇게 생각했을 때 예수님은 내 생각을 읽으신듯.
『경남아、천국에는 누구든지 있단다』하고 말해 주셨다.
그래서 나는 산타할아버지도 계시는지 또 산타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지 여쭈었더니 예수님께서는 산타할아버지는 우리들 선물을 준비하느라 바쁘시다며 안된다고 하셨다. 무척 서운 했지만 할 수 없었다. 이때 어디에선가『경남아 어서 일어나라』하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 때문에 잠이 깼다.
다음에 또 구경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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