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부르심에 사랑의 종이 되어 고국떠나 타국에서도 가난한 달동네에 머무르신 임이시여!
아무리 화가 나도 비난과 불평과 짜증 한번 안 내시며 기쁨과 감사를 몸으로 심어준 임이시여!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이웃과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며 희생과 꿈을 가르쳐준 임이시여!
뭇 사람들에 의해 배신을 당하고 짓밟히시면서도 그들에게 행동으로 사랑을 나누어 주시던 임이시여!
임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것이 하나도 없다시며 소유와 권위와 명예마저도 예수님의 사랑을 위해서 다 버리신 임이시여!
이 글은 10년 동안 가난한 동네에서 몸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시다가 5월 13일날 본국으로 돌아가신 민요한(메리놀 성남 공동체) 신부님께 드리고자 그분의 삶을 시로 표현했다. 신부님은 떠나셨지만 그분을 아는 모든 분들께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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