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신동본당 주임인 현익현 신부(독일인)는 지난 9월 11일 사제서품 25주년 은경축을 지냈다.
현신부는 1941년 2월 5일 독일 함시에서 출생하여 1961년 4월 성베네딕도회 민스터스와샤 대수도원에서 첫 허원을 하여 수도자가 된후 곧 계속해서 로즈부크대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하여 1966년 9월 11일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1967년에는 필리핀 마닐라의 동아사목신학원에서 1년간 신학공부를 한후에 그해 (1968년) 8월에 한국에 와서 현재까지 23년동안 왜관 성베네딕도수도회 소속 신부로서 특수사목과 일선 본당사목에 헌신하였다.
그동안 맡은 중도 직책들은 왜관본당 보좌, 왜관감목대리구 당가, 연화결핵요양원장과 1976년 10월부터 1991년 현재까지 16년동안 신동본당 신부로 재직하고 있다.
특별히 이분은 16년 동안 가난한 시골인 신동본당 신부로 재직하면서 본당의 일반사목 뿐아니라 특수사목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
1973년에 시작한 신나무골성지개발 사업이 잠시 중단상태에 있자, 그는 1976년 10월에 부임하자마자 곧 신자들과 함께 다시 시작하여 그이듬해인 1977년 7월에 1차완공을 하고 경상도 교회의 발원지인 이곳에 「대구 교회선교요람지 기념비」를 제막했다. 또한 1984년 한국천주교회 선교2백주년을 맞아 왜관감목대리구 주관으로 신나무골 성지 2차개발사업을 착수하여 그해 7월에 순교자묘소 이장과 옛대구본당터 복원과 대구본당 초대 김보록 신부님의 동상을 건립하였다.
이렇게해서 대구대교구에서는 처음으로 신나무골 성지개발을 완성하였다.
또한 그뿐만 아니라 본당사목에서 남달리 정열을 쏟아 1977년 제천공소를 새로 설립하고 기존의 연호공소 (나환자촌)와 하빈공소 및 본당 사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그리하여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농촌교회들이 점점 쇠퇴해 가고 있지만 열심히 포교활동에 힘쓴 결과 매년 60~1백20명의 신자가 도시로 이사함에도 불구하고 신자수가 늘어나서 현재 1천4백명의 신자가 있다. 지역사회 인구 비율은 12%나 돼 한국내에 어느 본당 보다 높은 복음화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그뿐만 아니라 낙후된 지역사회의 경제발전을 위해서 1979년에 신동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꾀했다. 현재는 사회에 환원하였지만 조합원 수가 1천7백50명이며 자본금이 26억원이나 된다.
이렇게 현발도로메오 신부님은 16년동안 가난한 시골 본당에 있으면서 소외된 농촌지역의 본당사목과 성지개발사업 그리고 나환자촌인 연호공소와 현재 포교성베네딕도수도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화결핵요양원과 보금자리 및 신나무골에 있는 예수성심시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윗효도원의 양로원 방문과 성사집행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는 신자들 뿐아니라 외교인들까지도 「살아있는 성인신부」로 추앙을 하고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