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는 태어나는 아이의 숫자보다 낙태로 죽는 아이의 숫자가 두배 가량 많은 실정이라고 한다. 그 원인은 무엇보다도 정부의 강력한 인구 조절 정책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인간의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때문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여성들이 낙태를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없이「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이기 때문에 절대 낙태를 해서는 안된다」는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 인구보건원의 조사에 따르면 1985년 말 현재 우리나라 49세 이하의 기혼여성 약 7백만명 가운데 70.4%가 어떠한 형태로든지 피임을 하고 있으며 이중 교회의 가르침대로 주기법 등을 이용한 자연법적인 가족계획을 하는 사람은 불과 11%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피임법조차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들만이 낙태의 책임을 떠말아야 하는 현실을 감안 하여 교회에서 권장하는 자연적인 주기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급하는 것이야 말로 낙태방지는 물론 생명수호에도 합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