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M방송국에서 시작했다.「사랑의 교실」이란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예전보다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한발 앞당긴 프로그램이라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난번에 방송된「자위행위」에 관한 진행을 보면서 분명히 해야 할 점을 지나쳐가기에 답답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방송의 진행은 성의 근본목적을 흐리게 하였다. 자위행위는 성장하는 청소년에게 당연한 것임에는 틀림이없지만, 성이라는 것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요 좋은 것이며 종족보존을 위해서는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하는 것인데「나도 예전에는 그랬다. 누구나 다 그렇다」는 식의 이야기를 되풀이해 성의 사용에 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성의 근본목적과 그 올바른 사용을 그들에게 심어주지 않는다면 그런 과감한 방송시도는 낭비에 불과하다고 본다.
요전에는 일본의 폭주족을 모방한 10대들이 여회사원을 납치해 폭행한 사건이 보도된 적 있다. 이러한 유형의 범죄들은 성을 단순히 쾌락의 도구만으로 삼는 사고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교복을 다시 부활하는 것이 좋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그보다도 교복을 입지 않아도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기성세대가 할 일이 아닌가.
청소년들에게 보다 근본적인 것을, 기본족인 것을 심어주어야만 한다.
성이라는 것은 단순한 쾌락의 수단만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심어주어야 한다. 성은 좋은 것이지만 쾌락의 수단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이며 종족보존의 수단임을 분명히 일깨워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현대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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