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은 TVㆍ라디오ㆍ광고ㆍ잡지ㆍ신문과 각종 오락으로 자기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눈 앞에 두고 과연 어떻게 올바른 선별능력과 가치관을 심어줄 것인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 모두는 분별력있게 가치관을 가지고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판가름하여 지혜롭게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가치관을 주입시키며 이웃과 직장, 교회, 학교 나아가 사회의 차원까지 건전한 미디어의 선택을 일깨워 주어서 이 활동이 폭넓게 전개된다면 진정 우리사회는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게 될 것이다.
요사이 무질서 속에서 청소년들의 무절제한 행동으로 일어난 끔찍한 사건들을 대할 때 가치관을 혼란시키는 많은 대중매체들의 해악성이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눈에 띄게 보이는 벽보의 성인영화 포스터들, 10대의 잡지에 노출된 연예인들의 사진, 지나치게 사춘기의 청소년들을 매혹시켜 끌고가는 인기연예계의 스타들. 10대들이 그토록 열광하며 미치도록 흥분하는 것을 볼 때 과연 우리는 그대로 쳐다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그렇다고 무조건 하지말라, 해서는 안된다고만 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대화는 끊어져 버리고 만다. 그들의 의견도 함께 들어가며 올바르게 나아갈 길을 제시해주며 그들을 이해하면서 대화를 통해 사랑으로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생활에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을 그대로 외면한채 살고있다. 세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하고 진실하게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뒤늦게야 신앙에 눈을 뜨게 되었지만, 하느님께서 주신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우리는 우리의 것으로 만들고 살고있다.
우선 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이 절실하다. 뿌리가 깊은 신앙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라면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믿음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은 청소년들이라면, 무신론자와는 다를 것이다. 그래도 진실과 양심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알 것이다.
요사이 청소년단체의 종교활동을 보면 모든 것이 미비하다. 우선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쾌락과 욕구 속에서 생활하고 또한 입시경쟁에 많은 시간을 채우고 있다. 그것 또한 중요하지만 부모님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자녀들에게 굳은 신앙을 심어주어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생활 한다면 어리석은 행동과 큰 오류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희망찬 삶을 살아가는 자녀들에게 미디어 교육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어 폭넓게 많은 사람들을 깨우치고 일깨워주는 풍요로운 사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