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아무런 종교도 갖지 않고 평범하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께서 동네 아주머니의 권유로 가까운 성당에 다녀오시고서『미사드리는 장면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며 상당에 다녀온 소감을 들려주셨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와 아버지는 종교에 무관심하였다. 그러나 어머니가 예비자교리반에 나가면서 어머니의 권유로 아버지도 교리에 나가 지난 2월 9일 함께 세례를 받으셨다.
지금도 아버지가 세례를 받고 성체를 받아 모신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아버지가 세례를 받으셨다는걸 친구분들께 말씀드려도 믿을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버지는 종교에 무관심하셨기 때문이다.
어머니ㆍ아버지의 영세로 최근에는 할머니께서도 세례를 받으셨다. 이렇게 어른들이 성당에 나가게 되자 자식들인 나와 동생도 자연히 성당의 교리반에 나가 열심히 교리를 배우게 됐다.
우리 가족 모두가 신앙인이 된다는 걸 생각하면 너무나 기쁘다. 비록 지금은 나와 동생이 예비자교리반에 나가고 있지만 멀지않아 세례를 받고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전하는 참신앙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주님 저희가 참된 하느님의 자녀가 될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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