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韓人社會)가 호주(濠洲)에 발을 붙이기 시작한지도 20년이 넘어 이제는 그 교민 수가 2만5천명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에도 가족이민, 기업이민, 기술이민 등을 통해 매년 많은 수의 한국인들이 입국하고 있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교민의 대부분이 시드니를 중심으로 멜브런, 켄버라 등에 거주하고 있으며 각종분야에서 그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시드니 한인 가톨릭 공동체는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한인신자들에 의해 자생적으로 발생한 공동체이며 1978년 4월 16일 시드니 교구청으로부터「시드니 한인 가톨릭 공동체」로 인준을 받은 이래 1985년 3월 24일 현지역(Aubum)으로 옮겨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교민사회에서 형성된 시드니 한인 가톨릭공동체는 신자수가 3천명 가량되며 매난 2백명이상 예비자 교리반을 통해 영세를 받고 있다.
시드니 한인가톨릭 공동체는 기존 호주 지역교회위에 설립된 특수성으로 인해 독특한 형태(Community)로 존재하고 있으나 그 운영은 일반교회와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시드니 확인 가톨릭 공동체에는 원주교구에서 오랜기간동안 사목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경베드로(Peter Kelly) 신부를 담임신부로 하여 1989년 2월 경 베드로 신부의 요청에 의해 한국 까리따스 수녀회에서 파견된 수녀 2분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시드니 한인 가톨릭 공동체는 15개로 분할된 지역구를 통해 각종사목행정이 처리되고 있으며 이 구역에 속한 신자들은 매주 일요일 어번(Au-bum)에 있는 가톨릭 공동체에 모여 미사를 드리고 있다.
또한 각종 신심단체, 봉사단체와 예비자 교리반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수녀님 담당 하에「한글학교」「주일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시드니 한인 가톨릭 공동체는 신자들의 신앙생활 및 이민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점까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실로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시드니 한인 가톨릭 공동체는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특수성으로 인해 신자들의 접근이 용이 하지 않아 사목행정에 어려움이 있으며 또한, 이민사회이기에 각종 교회 홍보물과 종교 교육과의 접촉기회가 없어 신자 재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하여 이들은 청소년들을 매년 시드니 교구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에 참석시키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지역별로 월1회 실시하는 구역모임, 연령별로 구성된 레지오단체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
어려운 조건하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하여 이제는 3천명의 신자들로 구성된 시드니 한인 가톨릭 공동체는 한 차원 높은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이들에게 보다 성숙된 신앙생활을 안겨줌은 물론 교민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공동체로 성장할 것이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이들과의 빈번한 교류를 통해 그들의 신앙생활을 풍부히 해주며 세계 속의 한국교회로의 성장을 위해 각 나라에 분포되어 있는 교민공동체. 교회의 성장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장기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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