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깨끗한 거리 가꾸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길에 담배꽁초나 휴지를 버리는 사람에게는 벌금을 부과 하는 단속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모두다 알다시피 길가에는 오물이나 담배꽁초가 전과 다름없이 여기 저기 흩어져있고 담배꽁초를 버리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나도 가게 앞에 담배꽁초를 버리다가 가게주인에게 무안을 당한 경우가 있지만 우리가 길에다 담배꽁초를 버리고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여태까지의 도시환경이 단정하지 못하고 지저분한 탓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올바른 시민의식이 확립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사회가 산업사회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현대서구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민주시민정신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물질문명의 속성만 모방해옴으로써 질서나 예의를 무시한 방종과 이기주의만이 판을 치고 있는 듯하다.
깨끗한 거리,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위해 하느님의 백성인 우리신자들부터 솔선수범하여 휴지한조각 담배꽁초 하나라도 아무 곳에나 버리는 일이 없어야 되겠다. 비록 우리들은 담배꽁초를 무심히 버렸을지 모르지만 청소하는 사람이나 행인들에게 대단한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