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세받은지 한이년쯤되는 가톨릭 신문 독자입니다.
그동안 제가보고 느낀것을 몇자 적을까합니다. 저희부부는 중앙시장에서 장사를 하기때문에 신자들을 제법 상대합니다. 그런데 냉담자가 의외로 많은데 깜짝놀랐습니다. 그 냉담자의 사연인즉 빈부에 차이를 두는 것 같아 성당에 가기가 싫다고 합니다.
성당내에서 회의를 할때 부자는 부자끼리 앉고 가난한 사람은 맨뒷자리에 앉아있다가 서로서로 인사도 없이 슬그머니 헤서지고, 미사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한 예는 원래는 열렬한 신자로, 병석에 누워있었는데 레지오단원 두명이 대문간에서 너가 먼저 들어가거라 너가 먼저 들어가거라 서로서로 미루다가 결국 그냥 돌아가버리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개신교 신자들은 몇달로 문병가고해서 그 사람들의 정성에 지금은 개신교 신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천주교 신자들도 좀더 이웃을 알고 빈부의 격차없이 대화로써 오직 신앙의 힘으로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냉담자에게나 천주교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모범을 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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