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강생의 기쁨을 기다리는 우리는 민주주의의 장을 여는 기로에서 기쁨을 기다리기보다 부정선거로 인한 슬픔과 분노가 앞서고 있다. 예수의 삶과 죽음으로 인하여 생긴 구원의 징표인 교회는 삶의 모든 현상을 내포하므로 인간구원을 위하여 정치ㆍ경제 등 인간활동의 모든 차원의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믿는다.
교회가 사회문제에 방관하는 것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에게 편리한 하느님을 만드는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사랑의 중심인 정의의 실현없이는 무의미하며 맹목이다. 따라서 교회는 소외받고 억압당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되고 거짓과 불신으로 삶의 가치관이 흔들리는 사회에 등불이 되며 부정을 자행하는 자들을 회개하게하는 빛이 되어 그리스도로 인하여 인간이 인간다와 지고 인간의 삶이 가치 있게 되어야한다. 결국 교회는 하느님 공의를 드러내는 공동선의 실현과 인간의 전인적 해방의 징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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