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한국교회는 질적ㆍ양적으로 크게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회건물도 커지고 신자들도 증가하고 재정도 풍부해지고 있다.
그런데 요사이 본당실정을 보면 교회내는 물론 교회 밖의 가난한 이웃들에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작은 정성으로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미약한것 같다.
교구납부금이나 성전건립기금을 비롯, 신학교기금 등 신자들의 재정적 부담이 무거운데 이런 사업도 중요하지만 가난한 이웃에 대한 보살핌이 앞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교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은 가난하고 불쌍한 이웃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그들을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와야한다. 이것이 예수 그리수도의 가르침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교회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한걸음 나아가 교회밖에 있는 비신자를 위해서도 교회는 이제 도움을 줘야 할 위치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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