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설을 찾는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반갑기 그지없다. 그러나 이들 자원봉사자들이 본인의 자질과는 무관한 시설에서 봉사하면서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안고 돌아가는 경우도 흔히 보게 된다.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이 시점에서 많은 인력이 이처럼 낭비되고 있는 까닭에, 시설이건 단체이건 기관이건간에 조금더 전문화된 자원봉사자 교육이 필요하리라 본다. 다시 말해 자원봉사자의 활용문제를 개발, 전문화하길 바란다.
양로원은 노인들을 이해하고 도울수 있는 교육을, 장애자 시설은 장애자들을 돕는데 필요한 교육을, 탁아시설은 유아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교육 등 각 시설에 알맞은 교육을 분기별, 또는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아쉽다.
자원봉사자 교육이 전문화될 때 그 많은 인력들이 적절한 장소를 찾아서 사랑 나눔의 장을 이룰수 있는 교회 모습을 더욱 또렷이 나타낼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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