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아름답게 자신을 태우며
홀로 우는 이의 심정을
삭막하고 어두운 내 마음을
자신을 바쳐 밝혀주는 숭고한 손길
차갑고 냉정한 나의 문을
고귀한 진주열쇠로 여시는 이의 찬란함을
나는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장미빛 눈물 흘리어
나의 문을 흔드신 이의 참뜻을
진실로 사랑을 엮으시려는 이의 심정을
영롱한 별빛이 되어
천상의 행복이 되어
나의 문을 활짝 여신이
나는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나의 문을 열고
진정으로 내마음에 오신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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