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체대회를 올림픽에 비견하여 일명「가톨릭 올림픽」이라 명명할수 있을듯하다.
매 4년마다 선정된 도시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올림픽과 세계성체대회는 분명 형식상 독일성을 지니고 있다. 올림픽을 인류스포츠 대제전이라고 한다. 따라서 전세계 신앙인의 성찬제인 세계성체대회를 「가톨릭올림픽」이라 부르는 것이 그리 어색하지 않다. ▲그러나 세계성체대회를 올림픽과 비교해보는 것은 단순히 행사죽기가 같기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세계 각국에서 이 두 행사에 관심을 가족 각각 참여하기 때문일 것이다. 올림픽과 세계성체대회는 창설 역사도 비슷하다. 세계성체대회가 근대 올림픽보다 조금 앞서지만 모두 19세기 말엽에 창설기원을 두고 있다. ▲근대 올림픽은 그리스「아테네」가 발상지다. 세계성체대회의 발상지는 프랑스「릴」이다. 근대 올림픽은 1896년, 세계성체대회는 이보다 15년 앞선 1881년에 각각 시작됐다. 이같이 올림픽과 세계성체대회는 1세기 전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개최지에서 세계성체대회를 치루는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가 처음일 것이다. ▲서울 올림픽 유치는 정치적인 함수관계로해서 줄곧 묘한 여운을 남겨왔다.서울올림픽 유치가 없었다면 그동안 정치적으로 어떤 형태의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항간에 나돌았던 이야기도 많았다. 그러한 소문의 진위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느냐 하는 문제는 차지하더라도 그 개연성(蓋然性)만은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이유때문인지 정부의 올림픽 홍보가 강화될수록 올림픽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 올림픽은 이제 가가이 와있는 국가적인 대사다. 올림픽과 세계성체대회가 이웃사촌쯤 된다면 서울 올림픽과 서울세계 성체대회는 동가간 못잖은 인연의 끈을 맺고있다. 세계성체대회 한해 앞서 개최되는 서울 올림픽의 준비상황과 행사진행 등에서 취사선택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서울 세계 성체대회도 얼마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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