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예수님을 닮은, 남을 위한 희생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희생은 고통이 수반될수 밖에 없습니다. 고통은 어쩔수 없이 당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의 영광이 고통을 통해서 이루어졌기에 오히려 자원해서 기꺼이 받아야할 값진 것입니다. 그래서 苦字는 생명을 뜻하는 입구(口)위에 세개의 십자가로 구성되었나 봅니다.
십자가 하나는 내것이고, 둘은 이웃의 것입니다. 세례받은 우리가 남을 휘해 희생하지 않는다면, 남의 잘못에 대하여 대신 보속(대속)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의 잘못의 값은 누가 치르겠읍니까? 예수님이 다시 오셔야하나요?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제2의 그리스도로 이 세상을 구원할 사명을 받고 세례로써 새로이 태어난 것이 아니겠습니까? 苦字에서 남의 십자가를 제거하면 古가됩니다. 그것은 쓸모없는 古木ㆍ古과 같은 존재로서 고목은 아궁이에 던져져 불에 타버리고, 고철은 용광로의 불가마 속에 던져지듯이 자기 자신의 십자가만을 진다면 그러할 것입니다.
근래에 와서 대속의 의미가 무척 감소된듯 합니다. 신자는 늘었지만 대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들이 줄어든것이 원인이겠지요. 이웃의 잘못에 대하여, 보다 많은 대속을 하기로 다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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