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농어촌의 황폐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교회내에서는 농어촌본당과 도시본당의 자매결연, 농산물 직거래, 방문 등을 통한 농촌 살리기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농어촌본당의 황폐화는 그 본당에 속한 공소의 황폐화를 수반한다. 이렇게 황폐해져가는 농어촌 공소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경험을 토대로 2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소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서 재정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신심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어야 한다.
이미 5년전부터 전국 공소에 레지오 마리애 설립을 위한 운동이 전개되어 현재 전국 공소에서 레지오 마리애 회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레지오는 성인 4명 이상만 참여하면 회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소에서 운영가능하며, 또한 레지오의 설립과 지도는 성직자나 평신도가 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을 지니고 있어 공소에서 레지오를 통해 효과적인 전교를 할 수 있으며 공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에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권고하고 싶다.
다음으로 농어촌ㆍ도시본당과 농어촌공소의 자매결연이다.
본당의 자발적인 결연보다는 교구차원의 결연사업을 펼쳐 모든 공소와 도시본당이 자매결연을 맺어야 한다.
도시본당은 공소의 전교와 재정에 도움을 주고 더불어 2천년대를 살아가는 형제가 되어야 한다.
하나인 교회 안에서 서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무관심한다면 과연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을까? 자매결연과 더불어 사랑의 대화를 가짐으로써 농어촌은 희망을 갖게 되고 우리들의 고향은 생기를 찾게 될 것이다.
농어촌 공소의 활성화는 곧 농어촌의 생기를 되찾음이다. 이러한 우리들의 노력은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을 살리는, 나라에 충성하는 신자들의 거룩한 모습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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