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에서 농촌교회와 공소를 다룬 기사를 읽고 매월 농촌교회 7곳과 공소 1군데를 지원하고 있는「한형제회」의 회장 자격으로 몇자 적어본다.
「한형제회」는 농어촌ㆍ탄광촌 등 벽지의 가난한 지역에서 선교ㆍ사목하시는 분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형제적 사랑을 나누는 평신도들의 모임이다.
2년여동안 한형제회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그것은 가톨릭신자들은 헌금과 나눔에 매우 인색하다는 것이었다. 교회는 나눔을 가르치고 있지만 신자들에게는 별 호소력이 없는 것 같았다.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실천적인 나눔을 통해서 현재의 위기에 처한 농어촌을 살려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도시의 웬만한 성당 하나 짓는 비용으로 농어촌의 성당 수십개를 보수내지 신축할 수 있으며, 도시교회 1회 회식비용이 농어촌 교회 주일학교 1년예산 정도가 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 격차는 그 이상인지도 모른다.
도ㆍ농간의 나눔은 재정적인 면으로만 그치지 않는 교회의 진정한 나눔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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