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러 형제자매님들께 알리고 싶은 말씀은 얼마전에 레지오활동을 나갔다가 알게된 금년 나이 36세인 정창호 형제님과 그의 딸인 올해 6살난 옥란이에 관해서입니다. 정형제는 현재 장님입니다. 본시 장님이 아니라 7년전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하여 두눈만 못보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1살밖에 안되는 어린딸과 사랑했던 남편을 놔두고 부인은 가출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이 너무나 몰인정하고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도 기가 막혀서 현실을 비관한 나머지 귀한 생명을 끊으려고 자살까지 시도했었으나 자비로우신 주님께서 불상히 여기시어 오늘까지 그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어린 딸과 살아보겠다고 오늘도 힘차게 이 인생의 배를 타고 노를 젓고 있습니다. 성한 사람들도 사니 못사니 하는 세상에 앞못보는 자신을 더 이상 개탄하지 않고 우리가 부러워할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형제님은 자신의 소유하고있는 약간의 부동산이 있습니다. 충분하게 남의 도움 받지않고 자립할 수 있습니다. 이에 몇 사람들이 왔다간 일이 있습니다만 재물의 숫자적 개념에만 급급하였던지 인연이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두 눈 뜨고 매일마다 죄짓기의 연속입니다마는 정형제를 위하여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잠시나마 눈이 되어주고 지팡이가 되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성당에 나가 미사때에도 좋은 아내감을 만나게 해주십사하고 주님께 매달리고 성모님께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면서 부탁드려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주위에 혹시라도 이러한 처지를 잘 이해해주시고 진정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희생적인 봉사정신으로써 이 정창호 형제님과 옥란이를 위하여 생사고락을 같이 해주실 자매님이 계시면 아래 주소로 연락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어렵고 불우한 처지에 있는 이웃 형제자매들을 돕는다면 하늘에 계신 천주님께서는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정형제님은 몸의 다른 부분은 모두 정상입니다.다만 두눈만 실명상태입니다. 얼굴도 미남형입니다.
연락처:서울시 강서구 목1동 808~5 미화연립 210호
황중만(전화:603~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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