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휴가로 2박3일 피정을 다녀오기로 마음먹고 성령쇄신봉사회에서 실시하는 피정에 참석하였다.
처음에는 개신교의 부흥회와 같은 느낌때문에 어색하기도 하고 거부반응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성령의 활동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지금까지의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반성하게 되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불출, 성가정을 이루지 못한 잘못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룹을 구성하고 그룹대화시간이 되었을 때 수십년간 냉담한 사람, 알콜중독자, 노름꾼 등 모두가 참회하고 하느님의 용서를 받고자 피정에 참석하게 되었다고들 했다. 모두들 고백성사를 끝으로 피정을 마치면서 그 하나하나의 모습에는 성령으로 충만한 기쁨을 감추지 못함을 느낄수 있었다.
피정을 마치면서 성령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어떤 신자는 개신교에서 하는 성령기도가 효험이 있다고 개신교로 떠나가는가 하면, 방언의 은사를 잘못이해해 말썽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한다. 우리들은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그걸 깨닫게 해주신 성령에 감사하고 하느님의 주신 선물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잘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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