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교형자매 여러분, 하느님의 평화를 빕니다. 또한 진실로 원하건대 뜻깊고 복된 성모성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59년생의 미혼총각으로서 미혼 처녀교우를 대상으로 평생 반려자를 구하고자 합니다.
고졸후 본향에서 흑염소 사육, 약초·표고버섯재배, 시·연극대본 습작, 양봉 등의 작업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양친슬하 3형제중의 장남이며 영세받은지는 8년이 다 되었습니다.
지극히 영예로운 천상복락 중의 우리 한국 성인성녀들처럼, 어려울 때 일수록 더더욱 주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참되고 신심깊은 교우 아가씨면 족하겠습니다.
한 백년 인생항로의 십자가상 고통에 기꺼이 동참하며 하루 세끼니 꽁보리밥 식사만으로도 최대의 사랑을 베풀줄 아는, 영육간의 진정 가난한 교우 아가씨는 현 시대 우리 가운데는 정녕 안계신지요?
그런 아가씨는 가문·재산·명예·권력·학력따위의 우리 구원과 영생에 도무지 필요없는 세속적 멍에에는 연연하지 않으실 줄 믿습니다.
완전한 성가정 공동체를 이루어 하느님을 사랑하고자 열망하시는 당신은 지금 즉시 제게로 편지 연락해 주십시오. 저는 오랫동안 바로 당신을 기다려 왔습니다.
■연락처:경북 칠곡군동명면 금암3동 302~3번지 이헌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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