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농산물은 하느님과 농민의 합작으로 생산된다. 농민이 땀을 흘리며 농사를 짓지만 부채가 눈덩이처럼 커져 점차 농업의 중요성이 감소되고 있는데 하느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가? 우리가 먹는 오곡백과는 농부 혼자만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가 있어야만 한다. 아무리 농부가 열심히 씨를 뿌려도 하늘에서 비를 내리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사도 바오로의 말처럼 농부는 심고 가꾸는 것 뿐이고 그것을 자라게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1고린토3, 6)
아무리 농사를 지어 양식을 제공하고 싶다고 해도 농업이 경시되고 노력의 대가가 주어지지 않아 농촌에 젊은이가 사라지고, 3형제가 40이 넘도록 장가를 못가 늙은 부모가 땅이 꺼지도록 한숨을 토해내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금전과 권력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은 개선되어야 한다. 비록 현실은 안타깝기 이루 말할 수없는 현실이지만 하느님의 사업에 동참한다는 거룩한 뜻과 의지를 지닌 청년들이 농촌에 남아 농촌문제를 농민이 해결하려는 굳은 의지를 가져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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