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빛을 머금은
흰구름 사이로
맑은 가을 하늘은
외치는가 봅니다.
우린 알고 있다고
치욕의 박해 속에서도
깨끗한 정열로 믿음지킨
우리 조상님네들의 이야기를.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주님을 사랑하노라
힘주어외치던
그날의 소리、소리들……
핍박과 칼날아래의 몸부림으로
오늘 우리의 밝은 웃음 지어주신
사랑하는 분들께
머리숙여 기도드립니다.
먼곳에 계신
우리의 조상 순교자들이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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