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어린이는 미래의 희망』『청소년의 교육은 그 나라의 운명』등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러주는 말들이다.
요즘과 같이 물질만능의 풍조가 만연, 청소년들의 탈선이 날로 늘어만 가는 것을 볼 때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절감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환경은 그지없이 부실하고 경직돼 있어 교육의 중요성이 정말 강조되고 있는 것인지는 의심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주변의 차량진행 소음때문에 수업계 지장을 받고 있는 학교가 1백여개가 넘고. 대학입시 전형방법이 왔다갔다 변경되기 일쑤인가하면 학생들은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고달픔에 시달리고 있다.
뿐만아니라 사학재단들이 재정이 없어 겪는 어려움은 차치하고라도 설립이념에 따라 특성을 살리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데서 우리나라 교육풍토의 경직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
특히 종교재단에서 설립한 학교들은 각각의 종교정신에 따라 종교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문교당국은 제도적으로 이를 거부하고 있어 관계자들을 당혹케하고 있다.
이런점에서 가톨릭교육재단 협의회가 9월 26일 안양 아론의 집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의 하나로 「종교교사 티호 확보」를 정하게 된 것은 당연한 권리주장의 일보로 보여진다.
현재 종교재단 학교들에서는 문교부가 종교교사를 정식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교사가 아닌 다른 명의로 채용하거나 윤리교사 등 기존의 교사가 이 분야도 병행해 가르치거나 아니면 아예 포기하고 있어、사학설립정신의 특성을 살리기 힘든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의 결실은 획일적인 것보다 자율과 책임의 정신이 조화된 창의력을 길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인류역사의 경험을 감적이라는 인류역사의 경험을 감안할 때, 최소한 「종교교사 티호인정」등 사학의 특성들을 살려줄수 있는 여러 제도가 보완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서구에서는 종교교사를 정식으로 두어 여러가지 실효를 거두고 있고, 국방부에서도 이미 군종과를 두고 군안에서 종교의 역할을 인정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문교당국에서도 종교교육의 특성을 인정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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