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붐이 일기전인 87년도에는 50만명에 불과하였던 해외여행자 수가 해외여행 자율화가 시행된 작년에는 1백21만명이었고 금년에는 1백60만명에 이를 것이라 한다.
여행경비도 1인당 약2천달러니(한화1백40만원정도) 적은 액수가 아니며 올해 지금까지 여행경비로 가지고 나간 돈이 무려 17억5천3백만달러(한화 1조2천2백억원)라니 참으로 놀랄일이 아닐 수가 없다.
「가톨릭 신문」에서도 가끔 광고되고 있지만 교우들을 위한 해외성지순례를 그런 맥락에서 과소비로는 보질않는다. 다만 외국선교사들이 입국하여 전교한 이후 103위성인 등 수많은 순교자가 잠들어 있고 신분이나 이름도 모르는 순교성인들의 혼이 잠든 한국의 천주교성지를 두루두루 순례하고 난 이후 여유가 있으면 그때 해외로 발길을 돌려도 늦지 않다는 점을 교우들에게 지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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