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의 유전성
1. 앞에서 보아온 교리덕분에 우리는 한편으로 창세기 3장에 담긴 서술에 따른 인류역사 최초의 죄에 대한 분석과 다른 편에 하느님의 계시가 죄의 보편성과 유전적 성격에 대해 가르치는바에 대한 광범한 관점을 우리앞에 두고있습니다. 이 진리는 우리 시대에까지도 교회교도권에 의해 거듭거듭 중단없이 제시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2차 바티깐 공의회 문헌들, 특히 사목헌장을 참고하고 시노드 후에 나온 권고서 「화해와 참회」(1984)를 특별히 언급해야 합니다.
2. 이 가르침의 원천은 무엇보다 창세기 구절입니다. 거기서 우리는 악마의 꾐에(『그나무 열매를 따먹기만하면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것이다』창세기3, 5)빠진 인간이『제 자유를 남용하였고 하느님께 대립하고 하느님을 떠나서 제 목적을 달성하려 하였다』(사목헌장13)는 것을 봅니다. 그러자 『두 사람(남자와 여자)은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 몸인 것을 알았다』(창세기3, 7). 그리고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부르셨다 「너 어디있느냐?」아담이 대답하였다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었습니다」』창세기3, 9~10). 대단히 의미심장한 대답입니다. 인간은 처음에(원초적 의로움의 상태에서)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자신의 영·육적 존재 그대로 친구처럼 신의로써 창조주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그우정과 계약의 기반을 상실해 버렸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은총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종속과 아들됨의 원초적 관계의 거룩함으로 자기에게 속하는 선을 상실했습니다.
그러나 죄는 남자와 여자의 존재와 전체적인 처신속에 죄의 현존이 느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자신들의 죄에 대한 수치심, 결과적으로 따라오는 죄인들로서의 조건과 그때문에 느끼는 하느님에 대한 무서움이 그것입니다. 타락후의 인간「상태」를 표현하는 성서의 이부분에 있어서 계시와 심리학적 분석이 일치합니다.
죄는 인간의 공동운명
3. 우리는 신·구약에 나오는, 인류역사내 일종의 죄의「침범」이라는 또 하나의 진리를 보았습니다. 죄는 인간의 공통운명이 되었고「모태로부터의」유산이 되었습니다『나는 죄중에 태어났사옵니다』라고 시편(51)저자는 실존적 번뇌 속에 외칩니다. 그 속에는 참회가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것과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주 같은 번뇌스러운 체험을 언급하는 성 바오로께서, 앞의 교리에서 우리가 보았듯이, 로마서에서 이 진리에 대한 이론적 정식을 제공합니다. 『다같이 죄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입니다』(3, 9) 『모든 사람들은 말문이 막히게 되고 온 세상은 하느님의 심판에 복종하게 된 것입니다』(로마서3, 19) 『우리도 본래 하느님의 진노를 살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에페소서2, 3). 성서신학자들은 이러한 말씀들이 은총의 도움없이 스스로에게 남겨진 인간본성, 우리 원조들의 죄로 격하된 본성, 그 후손들과 상속자 모두의 조건에 대한 암시라고 해석합니다.
원죄에 대한 공식선언
4. 죄의 보편성과 유전성(각 사람이 자기부모에게 잉태되는 순간 받는, 마치 본성에있어서 「선천적」인것같은)에 대한 성서 본문들은 원죄에 대한 가톨릭의 가르침을 더 직접적으로 검토하도록 우리를 이끌어줍니다.
그것은 아주 처음부터 교회 가르침에 묵시적으로 전수된 진리며 그것은 주로 뻴라지오 오류를 반대한 418년 제 15차 카르타고 시노드와 529년 오렌지 공의회에서 교도권의 공식 선언이 되었습니다(Ds222~223, 371~372참조)나중에 종교개혁기간 중 1546년 뜨리덴띠노 공의회에 의해 이진리는 장엄하게 공식화됐습니다(Ds1510~1516참조). 원죄에 대한 뜨리덴띠노 율령은 구체적인 형태로 이 진리를 표현하고 있는데 그것은 신앙의 대상이며 교회 가르침의 대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점에 대한 가톨릭교의의 본질적 내용을위해 이율령을 참고할수 있습니다.
죽음은 죄의 결과
5. 우리 원조들(율령은 「첫사람 아담」이라 말함)은 지상낙원에서(따라서 원초적 정의와 완전함의 상태에서)하느님의 계명을 어김으로써 중죄를 범했습니다. 그들의 죄때문에 그들은 성화 은총을 잃었읍니다. 마찬가지로 그들은 처음부터 자기들이 「구성된」거룩함과 정의도 잃어버리고 하느님의 진노를 자기들에게 끌어내렸습니다. 우리가 지금 알고있는 바와 같이 이 죄의 결과는 죽음이었읍니다. 우리는 창세기 2장 17절에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 말아라. 그것을 따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주님의 말씀을 여기서 상기해야 합니다. 앞에 우리는 이 금령의 의미에 대해 말했습니다. 앞에 우리는 이 금령의 의미에 대해 말했습니다. 죄의 결과로 사탄은 인간에 대한 자신의 「지배」를 확대시킬 수 있었습니다. 뜨리덴띠노 율령은 『죽음의 힘을 가진자의 지배에 예속됨』(DS 1511참조)을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사탄의 「힘」밑에 있기 때문에 「예속(종살이)」으로 표현됩니다.
죄가 몰고온 「소외」의 요소들을 검토하기 위해 원초드라마의 이면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우리는 뜨리덴띠노 율령이「아담의 죄」가 우리 원조들의 본죄인만큼 그것을 언급하지만 인류역사상 치명적인 그 결과도 묘사하고 있음을 주목합니다.
특히 원죄에 관해 이 두번째 의미에 있어서 현대문화는 강한 유보를 제기합니다 현대문화는 당자의 결정이아니라 첫조상의 결정과 관련된 유전적 죄라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격주의적 인간관에 어긋나고 인간의 주체성에 대한 완전한 존중에서 나오는 요구에 어긋난다는 주장입니다.
그렇지만 원죄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은 이 문제에 있어서 신앙의 기초사실들을 거부했기 때문에 자신이 매일 체험하는 신비스럽고 실망스러운 악의 모습들을 더이상 이해할 수 없게 되고 정당성없는 성급한 낙관주의와 희망을 잃은 근원적 비관주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마는 현대인에게도 극히 가치가 있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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