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피임방법 중에서 인체에 해가 없고 부부가 함께 협조함으로써 부부애를 높이는 자연적 가족계획에 대해서는 홍보가 많지 않은데도 자녀수 조절문제로 이 방법을 사용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는데 이들중 대부분은 교육·생활·경제적 수준이 높은 도시분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인공피임에 대한 부작용때문만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과 참된 신앙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이다.
자연적 가족계획방법 중 일명「오기노」법이라고 불리우는 주기법은 1930년 일본의 오기노와 1933년 오지리의 크나우스가 발견한 것인데, 여성의 배란기가 월경이 시작되기전 12~19일 사이에 해당된다고 하나 주기가 규칙적인 경우에는 성공하나 불규칙적이거나 무월경인 경우에는 실패율이 높다. 기초체온법은 배란후의 임신 가능한 날을 알 수 있으나 배란초기 임신가능시기를 예측할 수 없어 단독으로 사용하지않고 점액관찰법(빌링스법)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 점액관찰법은 천주교신자들 뿐만아니라 비신자들에게도 널리 보급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약 15년이 경과되었다. 그간 수만쌍의 부부들이 이 방법을 실시, 큰 성공을 거뒀는데, 점액분비가 일청치 않고 관찰이 용이치 않는 부부에게는 보다 알기쉬운 자연적 피임방법이 개발이 시급히 요청되었는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저 멀리 호주 멜번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 제임스 브라운 박사가 현재보다 쉽게 점액관찰로 해란기를 알아내는 기구를 제작하여 알아내는 기구를 제작하여 앞으로 1~2년내에 여러나라에 보급된다고 한다(행복한 가정, 제1호8~9쪽참조). 교회에서 권장하고 있는 이 방법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고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
우리의 걱정과 불안을 보살피시고 우리로 하여금 이 방법을 잘지켜 나가도록 불철주야로 연구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바로 알자. 앞으로도 계속 더 좋은 방법이 발견되기를 기도하자. 하늘이 인간에게 주신 지혜를 가꾸고 다듬어 자연에 순응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자.
우리 신자부부들이 앞장서 교회에서 권하는 방법을 따르고 많은 분들이 더 좋고 더 정확한 방법을 발견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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