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人生의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일까 하고 한번쯤은 심각하게 생각해본다. 나또한 사람이 어떻게 사는것이 가장 아름다우며 육과 함께 썩지 않고 영원히 남을수 있는 삶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다.
그 물음은 내 인생 모두를 걸고라도 찾아야만 했던 질문이요, 해답없이는 한치도 나갈 수 없는「나」라는 전인격적인 존재에 대한 도전이었다.
드디어 20대 후반-입지의 나이를 아슬아슬하게 앞두고-오랜 방황 끝에 그 해답을 성서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
신구약의 성서 말씀은 내눈의 비늘을 벗겨내어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게 해 주었고 혼돈된 가치관의 질서를 바로 잡아주었으며, 버릴 것은 버리게하여 집착이 주는 구속에서 벗어나 참 자유를 주었다. 무엇보다 스쳐가는 섬광처럼「이거구나」하는 깨달음과 함께 내 人生의 분명한 자리를 찾게 해주었다. 더불어 그 안에서 인생의 목표와 방향이 눈에 보이듯 분명해졌음은 물론이다.
그것은 바로「사랑」이었다.
사랑-그것은 인간을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로 만들어 주는, 아니 회복시켜주는 신비한 능력이다. 그 속에는 억지가 없고 궤휼이 없으며 욕심과 시기와 분쟁이 없다.
이제 사랑은 나로 하여금 자아를 벗어나게한다. 자의식에 얽매이고, 환경을 통해 오는 짓눌림과 죄의식에 이끌림 당하지않고 오히려 그것을 뛰어넘는 겸손한 용기와 온유한 자신감을 준다.
가장 작고 하찮은 일도 사랑으로 행할 때 그것은 크고 위대한 일이되며 지극히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사람에게 베푼 사랑이 위대한 사랑이며 그 사랑속에 하느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잊기 쉬운 진리를 다시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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