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마다 붙여놓은 가훈이 내게는 더없이 아름답기만하다. 성실·건강·정직·노력·화목·최선을 다하자 등 좋은 단어들이 끝이 없으리라.
어쩌면 너무 천편일률적이라 할 정도로 중복됨이 많은 것을 보면 아마 위의 내용이 모든사람들의 바램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꼭 그같은 말들만 쓸것이 아니라 때때로 우리 크리스찬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가훈으로 정한다면 자신과 가족과 이웃들에게도 일석이조의 득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편의 많은 아름다운 성서구절들이며 데살로니카 전서 5장 16절의 기쁨, 기도, 감사의 말씀과, 고린토전서 13장의 사랑은 구태여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얼마나 즐겨 사용하는 구절들인가.
이런 귀한 말씀을 家訓으로 한다면 자녀들에게도 무언의 신앙교육이 될 것이고 보는 사람의 느낌을 새롭게 해줄 것이다.
家訓을 집안의 치장용으로 취급치 말것이며 가장 좋은 위치에 걸어두고서 전 가족이 뜻을 실천할려고 할 때 훌륭한 성가정을 꾸밀수가 있지 않을까.
성서 공부에 인색한 우리들이 가훈을 정하기 위해서 선반위나 서재속에 넣어놓은 먼지묻은 성서책을 뒤적이는것부터가 또한 주님앞에 한발짝 더 가까이 가는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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