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제가 공부하고 있는데, 만약 제 동생이 자꾸 놀아달라고 공부를 방해하면 어떻게 하지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사실은 예수님도 아시겠지만 위에 말한 것은 사실이어요.
제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책상앞에 붙어앉아 문제지를 풀고있으니까 제 동생이 와서 『아유, 지겨워, 공부 좀 그만할 수 없어? 언니가 이렇게 지겹도록 공부하니까 내가 공부를 싫어하지. 언니, 공부 좀 그만하고 놀아!』하며 큰 소리를 치잖아요. 예수님, 사랑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에서 시작하잖아요. 그러니까 이때도 그래야 하나요? 동생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위해 놀아줘야 하겠지요? 예. 그럼 이제부터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 주겠어요. 그렇지만 좋은 것과 나쁜 것은 구별해야겠지요?
참, 예수님은 제게서 무엇을 원하셔요? 그거야 말 할것도 없이 기도 많이하고 순종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저는 그 동안 기도도 잘 안하고 순종하지도 않았어요. 그러면 저는 예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닌가요? 아, 저는 예수님을 사랑하는데 자꾸 죄만짓고 있어요. 이제부터는 일거일동을 잘 생각해야겠어요. 예수님 제 양심의 소리에 따를수 있도록 도와주셔요.
예수님, 이제 잘 시간이어요. 주무실지 모르겠지만 안녕히 주무셔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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