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상류층 집안의 노인들이 변두리 여관에 버려지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요즈음같이 무서운 세상이 된 효의 부재시대에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시어머니를 8년째 극진히 간병하고 있는 효성 지극한 며느리가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녀가 칭찬받는 것은 돈이 많아 시어머니에게 좋은 약을 많이 사다드려서가 아니다. 오직 시어머니의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눈빛만 보아도 알아차려 도와드리고 또한 집을 비운 사이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가 방안에서 어떤 일을 저질러도 큰소리 한번안내고 말끔히 치워 주위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고 한다. 옛부터 효는 만행의 근본이며、십계명에도 네번째가 『부모에게 효도하라』가 아닌가.
효도는 결코 물질로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롯 가난하더라도 마음을 다바쳐 정성을 다한다면 주님께서는 반드시 은총을 내려주실 것일라 믿는다.
우리 신자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 가슴을 치며 후회하지 말고 생존하실 때 부모님을 사랑하는데 게을리 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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