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6ㆍ25 동란 때 미국이 우리나라를 도와줘서 우리 땅이 이날까지 무사하다고 해서 우리가 무조건 미국에게 굽신거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국산품을 이용할 줄 모르고 무조건 외제가 좋다고 해서 너도나도 할 것없이 외제만 사들이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고 한심하게 느껴진다.
양담배 때문에 시골에서는 그동안 피땀 흘려 지어온 담배 재배가 엉망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담배 재배가 점점 줄어가고 있다.
담배자동판매기에 꽉 들어차 있는 양담배를 보면 미국이 우리나라에 큰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양담배는 한국담배에 비해 더 비싸다고 한다. (양담배는 6백원~1천원, 국산은 5백원~7백원) 또 이름도 모양도 특이하여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한국인이면 한국인답게 국산담배를 이용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도 많은 어른들은 양담배를 이용하고 있다. 「어떤 맛일까」하는 생각 때문에 한모금 두모금 피우다 보면 맛이 들어 양담배에만 손길이 뻗치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국민들이 담배를 피우지 말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어 미국 정부가 할 수없이 한국에 그 담배들을 풀어놓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국산담배만 이용한다면 양담배는 우리나라에서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다.
▲글 보낼곳=대구직할시 중구 계산동2가 71번지 (우편번호 700-082) 가톨릭신문사 편집국「우리들 차지」담당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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