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회는 여러 가정들이 모여서 이루고 있으며 이 가정 하나하나가 건전하고 행복해 짐으로써 많은 복지사회가 이루어 질것이며 또 한가정의 성화를 통하여 사회복음화도 가능하리라 본다.
교회는 한가정의 시초가 되는 성가정을 본받고 항상 거룩한 생활을 하라고 권장한다. 교회는 사랑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성삼의 신비를 생활화하며 재현하는 거룩한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는 같은 믿음으로 한 세례를 받았으며 주님안에서 같은 형제요 자매들이다. 그러나 때로는 불신과 냉대 미움 배신 등등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귀한 마음에 상처를 주고 받는 불행한 경우도 있다.
이런 일들이 우리들 가운데 자주 반복된다면 우리의 소중한 형제 자매가 말없이 우리 곁을 떠나서 교회를 등지며 하느님과 멀어져가고 있는 마음 아픈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물론 우리는 인간을 보고 믿는 신앙은 아니다. 그러니 하느님만 믿고 다니면 되는 것이라고 아주 간단히 짤라 말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말처럼 쉬운일은 또 없다. 실제적으로 나 아닌 남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볼때…
사랑 사랑 그 사랑이란 말의 뜻이 마치 유행가의 가사처럼 혹은 구호 외침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루가복음 15, 3~7말씀 중, 백마리양 가운데 잃어버린 단 한마리양을 찾았을 때 그 기쁨과 같이 우리도 우리들의 형제 자매중에서 단 한사람에게까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따뜻하게 대해준다면 우선 한 가정에 평화가 찾아들것이며 그러한 가정 하나하나가 구원을 받게된다면 이것이 곧 교회의 기쁨이 아닐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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