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변, 그러니까 내가 알고, 나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하느님을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언젠가 내주위의 사람들 중 한사람이 길을 걸어가다가 나에게『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누군줄 알아요』하고 물어 온적이 있었다. 그때 난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자 그 사람은 그것도 몰라요 하며『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하느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예요』라고 하는 것이다.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그렇다면 나는 정말 하느님을 알고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하는 질문을 해본다. 난 솔직하게 이 질문에「예」하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없다. 부끄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나뿐만이 아니다. 우리 주위에는 가톨릭 신자이면서도 하느님을 모르면서도 단지 나는 신자이니까 하는 생각때문에 하느님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는 가톨릭 신자라고 해서 다 하느님을 알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교회의 늘어나는 냉담자, 이들이 그러한 실 예가 아닐까? 하느님의 식구로 사는척 하다가 하느님 집밖으로 달아나는,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인 것이다.
우리 신자들은 이런 하느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으면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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