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된 삶을 살아온 지난 날들, 그칠 줄 모르는 허욕과 집착에서 오는 수많은 갈등에 방황하던 나를 의로운 손길로 감싸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다.
나약하고 수많은 상처로 퍼렇게 멍들어 아픈 나를 주님은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셨다.
주님의 곁을 떠나 먼 길을 헤매이고, 그분의 뜻을 배반하며 가슴 아파하던 나를 주님은 자비의 손길로 위로해주셨다. 그런 주님을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느님의 축복 속에 황금물결 일렁이는 들녘에서 주님의 진리가 내 가슴 안에 새겨지길 굳게 결심해 본다.
주님의 사랑 안에 나의 모든 것을 조촐케 하고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주님께 찬미와 감사기도 드릴 수 있는 나의 새로운 삶의 자세를 가다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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