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운동 중앙본부의 각종 非理와 全某氏 얘기기가 벌써 여러날째 전국 매스컴의 집중화살을 받고 있다. 마치 벌집을 건드려 놓은듯 소리가 가는 곳마다 들리지 않는 곳이 없다. 얼핏 보기에는 새마을 운동이 나라를 좀 먹은 운동처럼 들리기도 하고 그 본부는 조직적이고 악랄한 범죄집단의 심장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관련자들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있고 도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출국정지가 내려져 사뭇 삼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결과는 예측하기 힘든다. 과연 비리의 진상이 낱낱이 속시원히 밝혀질 것인지, 아니면 또 흐지부지하고 말것인지는 두고봐야 알 일이다. 이미 꼬리가 붙잡힐 만한 단서들은 모두 소멸시켰을 것이고 아직도 권력의 그늘이 영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 더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자칫 잘못하면 새마을 운동 자체가 뿌리째 뽑혀질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과거 많은 부작용과 결함에도 불구, 새마을 운동이 조국 근대화에 끼친 크고 작은 공헌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나아가 아시아·아프리카 등지의 여러 나라들이 우리의 새마을 운동을 배워가 그들 국가발전에 도움이 컸던것도 우리는 듣고 있다. 한마디로 새마을 운동은 우리가 더욱 갈고 닦아 우리의 것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중앙본부의 비리로 새마을 운동 자체가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다. 잘못되고 병든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부족되고 모자라는 부분은 보완해 나가야 한다. 만세지탄의 감은 없지않지만 이번 사건은 새마을 운동이 한단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진통으로 모두가 받아들여야할 것 같다 ▼이번 비리를 마지막으로 이땅에서 권좌를 빙자해 흙탕물을 일으키는 망둥이들은 완전히 사라져야겠다. 한 두 사람의 무절제한 탐욕과 거드름이 수천 수만 소시민들의 밥과 집을 앗아간다는 사실을 생생히 기억해야한다. 이제는 보통사람들의 보통시대라고들 말하지 않는가.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