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느님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성녀 소화 데레사는 죽기 전 마지막 말을 이렇게 남겼다. 성녀의 삶은 하느님의 사랑을 생활 속에 실천한 극기와 희생, 고통을 참아 받음의 일생이었다.
행복 중에 있을 때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은 쉽다. 질병에 걸렸을 때, 재난을 당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의 별리 상태일 때, 기타 고통 중에 있을 때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처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현존을 더 깊이 체험 할 수 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이런 상태에서 초자연적 신비인 하느님의 은총과 그의 현존을 증거할 수 있고 자신을 구원에로 이르게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매순간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다. 있어야할 장소에서 자신이 해야할 장소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최선을 다하며『네가 어디 있느냐』(창세기 3, 10)라고 부르시는 하느님께『네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산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세상 불의에 한몫하지 않고 알아주는 이 없이 비웃음조차 참아 받으며 선을, 정의를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이렇게 살려고 노력할 때 호수에 던져진 작은 돌이 파문을 일으키며 물결이 멀리 퍼져가듯이, 자신의 영혼에 먼저 일으켜진 파문은 고요하게 다른 사람에게로 번져나갈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이 각 개인에게 기대하시는 것이고 이런 삶은 이시대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의 모습이 될 것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