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이 항상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어린시절을 생각하고 따뜻한 고향을 그리며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책이 항상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문득「성서주일」을 맞이하여 한편으로 얼마나 생활에서 성서를 가까이 했는가 반성해 본다.
가톨릭교회의 신앙의 원천은 성서와 전통이라는 것은 모든 신자가 알고 있지만 정작 성서를 너무 멀리하며 살고있다. 기껏해야 미사 때 읽는 독서와 복음으로 1주일을 살아가고, 1개월을 살고 1년을 살아가고…그렇게 살아간다.
그 정도로 성서를 가까이 하지 않는 우리들이 얼마나 신앙에 충실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런 신앙은 껍대기에 불과하다. 속빈 강정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매일의 생활 중에 참되게 살아갈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항상 성서를 가까이하고 성서의 가르침대로 행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보내면서 우리들은 신앙의 한 원천인 성서를 늘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