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움은 지나고 새 날이 왔습니다. 우리는 이 새날동안 어두움을 대비해야겠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의 새날 아침을 더욱 더 찬미와 영광을 주님께 드릴 공덕을 마련하고 항상 나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모시고 살 수만 있다면 예수님의 부활도 또한 맛볼 수 있으련만 어찌 이리 어리석고, 깨어 있지 못하는 삶을 살아보니 내가 내 자신을 방어하기도 전에 여러 모양의 유혹이 나를 덮친다. 나는 그만 그 속으로 들어가 헤매다가 나중에 주님 은총의 그릇이 나에게서 떠난 줄을 알고 나는 또다시 회개의 그릇을 만들어 또다시 자비이신 주님께 갑니다.
사랑 그 자체이신 주님, 언제나 범죄하고 울면서 찾아갑니다. 혼자가 아니라 성모님과 함께 갑니다. 성모님과 함께 묵주 알을 1단에서 15단까지 순례하는 동안 내가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닥쳐오는 고통 때문에 내가 범하지 않을 수 없었던 그 순간의 불순종을 예수님께서는 나 보다 먼저 알고 계셨고 내가 다시 예수님을 찾았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 무거운 십자가와 함께 이 죄인까지 사랑의 손으로 나의 뺨을 씻어 주시면서 나를 등에 업고 가시는 것을 묵상하게 합니다.
주여 이 감사함이 어디 또 있으오리까.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김영자<경기도 시흥군 의왕읍 내손리 68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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